2022.04.08 [공지] 2022년 이주민방송 정기총회를 마치며(단체해산의 건)

오랜만에 회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이주민방송 MWTV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지난 3월 19일 2022년도 이주민방송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작년 정기총회에서 이주민방송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위원회는 이주민방송의 지난 활동들을 평가하고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단체의 활동을 평가하는 것과 단체를 다시 세우는 일 사이에 높은 벽이 있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무거운 마음으로 총회의 중요 안건과 의결 내용을 전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보고와 이주민방송 해산위원회 구성 2021년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섯 번의 회의와 한 번의 공개 평가(이주민방송 길찾기 포럼)을 진행하였고 별도의 모임과 제안을 통해..

뉴스VOM 2023.03.16 0

2021.09.01 [VOM 커버스토리] 필요할 땐 사회구성원, 지원해야 할 땐 비국민? : 재난지원금에서 정부가 또 이주민 배제

필요할 땐 사회구성원, 지원해야 할 땐 비국민? : 재난지원금에서 정부가 또 이주민 배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9월 6일부터 지급 위와 같은 제목으로 8월 30일 정부 부처 공동(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행정예산과,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 보건복지부 급여기준과)으로 브리핑을 개최하고 보도자료를 발표하였다. 정부는 ‘신속하고 원활한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범정부 TF]를 꾸려 8차례에 걸쳐 회의를 통해 신청방법과 지급수단, 사용처 등을 검토했다고 한다. 2021년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하여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다. “재외국민에 대해서는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으면서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경우, 외국인은 내국인..

뉴스VOM 2023.03.16 0

2021.08.31 [VOM기획] 이주활동가 열전 3 –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존스 갈랑의 목소리

*편집자 주: 존스 갈랑은 필리핀UCCP(United Church of Christ in the Philippines)의 협력 선교사로 대한예수교장로회(Presbyterian Church in Korea, PCK)로 파견되어 현재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필리핀 노동자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기획 글 요청에 그는 어려움에 처한 필리핀 여성의 이야기를 보내 왔다. 번역은 하단에 있다. Charlene needs your help for her children Charlene Esparago, a 33-year-old Filipina living in South Korea and single mother of three children, is a victim of a fraud..

뉴스VOM 2023.03.16 0

2021.08.30 [VOM 컬처] ‘펜과 칼’- 침묵하는 지식인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람들이 왔다. 탈레반 정권 하에서 벌어질 학살과 억압으로부터 살기 위해 탈출한 난민이 되어서. 9.11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여성을 해방한다는 명목을 내세웠던 미국이 떠난다. 그리고 한국은 점령국일 수밖에 없었던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위치에서 평화유지군이라는 거짓 이름을 달고 아프가니스탄의 질서유지와 재건을 도왔다. 파괴 후의 재건이라는 모순된 전쟁을 수행하는 일에 대해 합리화할 힘을 가진 미국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이러한 비판은 와 등으로 유명한 일본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책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에 보면 날 선 비판으로 담겨있다. 미국의 이라크 침략 후 일본 또한 파병을 했고, 그 파병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 그는 주장한다. 모..

뉴스VOM 2023.03.16 0

2021.07.25 [VOM 커버스토리] 이주민 코로나 백신 접종, 세심한 계획 필요

이주민 코로나 백신 접종, 세심한 계획 필요 전국적으로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인해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거리두기 단계도 수도권 4단계 등 높은 강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우려스러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과 시기가 겹쳐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져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선별검사 확대를 통한 코로나 전파 차단에 역량을 기울이는 한편, 근본적 조치라 할 수 있는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7월 20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율은 32%, 완전 접종율은 13%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며 백신 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보인다. 나이별로 예약 시기가 될 때 예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약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람들이 불만을 크게..

뉴스VOM 2023.03.16 0

2021.07.25 [VOM 칼럼] 포괄적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포괄적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포괄적차별금지법제정이 유엔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권고되어 온 상황에서, 법제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미루어 온 것이 타당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10만입법청원’의 달성이 불과 얼마 전에 있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상민의원은 평등법을 다음날 부리나케 발의했다. 이미 장혜영의원이 작년 6월에 발의한 법안이 국회에 올라간 지 한참이 되어서야 이렇게 발의 된 것이다. 사실상 이제 법제정의 책임은 국회의원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민의를 대변하고 실행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에 맞는 일을 해야할 명분도 시민사회단체가 만들어주었으며, 10년을 넘는 운동의 과정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노력한 것은 정부도 국회의원도 아닌 15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가들..

뉴스VOM 2023.03.16 0

2021.07.25 [VOM 컬처] 북 리뷰-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을 읽고서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을 읽고서 “조선에서 막 건너온 이주민이 러시아어를 몰라 항만 회사의 잡역부로 일을 하고도 임금을 떼이기 일쑤라는 소문을 듣고 이주민의 까막눈을 깨우쳐주기 위함이었다.” (37p) “김노예 딸 수라가 파란(폴란드) 총각에게 시집을 갔다는 소문은 당시 조선인 사회에서 이상한 경탄과 불안을 일으켰다.”(83p) “ 그들은 차르 러시아와 카렌스끼 임시정부 시대에 아무런 권리도 없던 한인 여성이 러시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과 소비에트 기관의 실력자로 피선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들도 러시아인과 동일한 자유와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은 오직 소비에트뿐이라고 믿었다.”(310p) “알렉산드라는 이들을 주축으로 ‘외국인노동자협의회’를 출범시켰다.”(354p) 이 책의 소제목은 ‘역사..

뉴스VOM 2023.03.16 0

2021.07.23 [VOM 칼럼] 이주민을 보도하지 않는 언론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이제는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까지 생기고 있다. 이러한 대감염 시기에 소외 집단과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외면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한국 언론은 이주노동자에 대해 거의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한국 언론이 이주노동자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7개월간 조선, 중앙, 동아, 문화, 세계, 국민 등 6개 언론사와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매일경제 등 8개 경제지 등 14개 언론사를 분석해 보았다. 이 언론사들을 선정한 이유는 한국민들 대부분이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데 포털 뉴스에서 이들 보수와 경제지들이 상위 언론사에 랭크..

뉴스VOM 2023.03.16 0

2021.07.11 [VOM기획] 이주활동가 열전 2 – 이주민센터 동행 원옥금 대표의 목소리

이주민도 그 곁에 있다는 것 평등법(차별금지법) 발의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 2007년 참여정부에서 법무부안이 제출된 이래, 법제정의 에너지를 차곡차곡 쌓아오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법제정에 찬성할 만큼 정당성과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오는 동안, 우리 사회는 이주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한민국도 본격적으로 다문화사회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 그리고 저마다 이주배경이 다른 약 200만 명의 장단기 체류외국인과 귀화자가 함께 살고 있는 사회입니다. 대한민국에 살게 된 배경은 저마다 다르지만 우리 사회의 빼놓을 수 없는 구성원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이주민들은 하루하루 대한민국에 살면서 다양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출신 결혼이..

뉴스VOM 2023.03.16 0

2021.06.14 [VOM 기획] 이주활동가 열전 1 –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의 목소리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 제한을 철폐하자! 편집자 주: VOM 이번 호부터는 ‘이주 활동가 열전’이라는 제목의 기획을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이주민의 역사가 30여 년이 넘은 만큼, 권리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이주민, 이주노동자 활동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 주장하는 목소리, 한국사회에 전달하거나 호소하고자 하는 내용은 많이 접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이 기획을 통해 이주 활동가들 스스로가 직접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주동자들이 전 세계 나라에 이주해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를 위해 여러 나라에서 여러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도의 목적이 이주노동자 권리보장 보다는 어떻게 이주노동자들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한국도 노동자..

뉴스VOM 2023.03.16 0

2021.06.13 [VOM 현장]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보령에 살고 있는 최미자입니다. 2010년 충남다문화가정협회 보령시지회를 설립하였고, 현재는 충남다문화가정협회 협회장 겸 이주여성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문경시에서 사업에 대한 기사를 보고 아직도 편견을 가지고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지차체가 있음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주여성단체들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또 기자회견, 성명서 작성,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당사자들의 인식과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관심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힘이 되었습니다. 보령시에서도 2009년쯤 추진되었던 사업이며 약 2년간 진행하였습니다. 보령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는 여러 목적 있었습니다. 1.국내 여성들이 오지 않는 농..

뉴스VOM 2023.03.16 0